송형노 Song Hyeong No 작가의 작품에는 보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다. 동화 속 한 장면같은 캔버스에는 토끼, 돼지 등 앙증맞은 동물이 빼꼼히 자리잡고있다. 화면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작가 본인일 수도, 관객일 수도 있지만 꿈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상징한다. 극사실화로 표현되는 귀여운 아기돼지 '올리비아 Olivia'가 등장하는 시리즈에는 각별한 애정이 담겨있다. 돼지띠인 딸의 영어 이름이기도 하고, 가장 좋아하던 애니메이션 속 소녀 돼지의 이름이기도 하다. 송형노 작가가 늘 이야기하는 '사랑'과 '행복'은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가치이다. 특히나 가족을 향한 사랑과 앞으로도 이어질 함께하는 삶은 송형노 작가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자 기쁨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