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전남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한 이후, 현재까지 프로 아티스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혜란 작가는 개인전 <파스텔 첫 나들이>, <꿈>과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참여 작가로 꾸준히 대중에게 그녀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조합은 “꽃과 토끼”이다. 한 잎, 한 잎 섬세하게 그린 꽃잎들은 평소 그녀가 사랑했던 꽃들의 꽃말과 감성을 담았으며. 사람을 닮은 토끼는 그녀 자신과 때로는 모든 사람들을 비유적으로 비추어, 직접적으로 자아를 표현하지 않으면서도 그림에 편안히 이입될 수 있는 안락한 중의성을 갖는다.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파스텔의 텍스쳐로 꽃들에 젖어드는 매력을 풍기는 꽃토끼들은 2017 서울일러스트페어의 ‘티켓 일러스트’로 선정되는 등, 애호가들의 사랑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