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현 Kang Taehyun 작가는 이탈리아 까라라 국립 미술원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한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활발하게 작업중인 사진작가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이 보이는 렌티큘러 Lenticular 기법은 사진이라는 단면적인 매체에 작가의 눈으로 직접 본 것과 사진에 담긴 것, 또한 그렇지 않은 것, 기억의 요소 등의 다양함을 담아 보는 이로 하여금 복합적인 감동을 일깨워준다. 숲의 풍경을 담은 렌티큘러 에디션 판화 시리즈는 한순간도 멈춰있지 않고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과 깊은 숲의 고요한 아름다움, 흙내음마저 생생하게 전달되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