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집안 꾸미기를 고민하게 되었어요. 저희집은 가구가 엔틱이라 기본적으로 엔틱한 분위기롤 살리려고 했고 소품이나 그림도 엔틱한 분위기에 어울리는 것을 선택하려 했는데 너무 어둡거나 무거운 분위기를 염려했어요.그래서 고전과 현대작가의 그림을 적절히 믹스해서 걸기로 했습니다. 현관앞 복도에는 이미 기존에 있던 르느와르의 두소녀를 걸었고 , 안방에는 한쌍으로 그려진 그림을 선택했어요. 이 그림은 가로나 세로 방향으로 걸어도 되어 공간활용이 좋은데 저는 침대 헤드 위 가로 방향으로 마주보게 걸었답니다. 마치 원앙처럼.....
딸방에는 유난히 뉴욕을 좋아하던 딸의 취향을 살려 Empire Ballon Girl 과 화사한 킴파커의 꽃그림을 걸었어요. 그림내용도 색감도 하얀 가구랑 잘 어울립니다.
제가 젤 고민한 부분은 식탁위 인데 흔히들 식탁탁주변엔 과일이나 꽃그림등 정물화를 많이 거는 걸 봐왔어요. 저는 정지된 정물보다 좀 파격적인 것을 선택, 움직이는 동적인 그림을 선택했답니다 . 약간 부조화의 조화라고 할까.. 그림 색상과 골드 프레임이 엔틱 식탁 색상과 잘 어울립니다. 식탁에 앉아 차한잔 할때면 이 그림과 복도의 양 옆 그림이 한눈에 들어와 나만의 갤러리나 카페에 온 분위기 나요. 집들이하면서 친지들에게 그림닷컴의 그림 많이 추천해주었습니다. 텅빈벽과 내 마음 까지 채워준 그림 닷컴 감사드립니니다.( 회원가입전 이미 구매한 그림도 있있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정춘희 2020-05-23